장진영, 박주현, 전당원 투표에 대한 찬반 놓고 날선 공방장진영, 당원들 결정을 따르는게 의무.....박주현, 분당책임, 합당파, 당권파에 있다.장진영 국민의당 최고위원과 박주현 최고위원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안에 대한 논의없이 안철수 대표 재신임 전당원 투표에 대한 찬반 공방만 오갔다. 국민의당은 지난 27~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케이보팅(온라인 투표)을 통해 전당원 투표를 진행했다. 최종 투표율은 17.63%을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이날부터 30일까지 ARS 투표를 이어간 뒤 31일 오전 10시께 투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장진영 최고위원은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전당원 투표는 반대 측의 아주 강력한 투표 거부 운동이 있었음에도 지난 8월 전당대회 때 보다 같은 시간 대비 1%p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한다"며 "국민의당 당원들이 당의 주인이 누구인지 보여주기 위해 일어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투표결과가 어쨌든 간에 당의 주인인 당원들 결정을 따르는게 의무다"며 "투표결과를 받아들이고 꺠끗하게 승복해야한다. 만일 찬성여론이 높을 경우 안 대표도 원내의원들 설득에 최선을 다할 것을 거듭 요청한다. 국민의당이 주도하고 당원들이 주체가 된 통합을 이뤄가는 것이 가장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박주현 최고위원은 "재신임당원투표로 인해서 당은 더더욱 분열하고 국민의당 의원 중 21명이 나쁜투표거부운동에 참여할만큼 이번 투표의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며 "당장 재신임 투표의 의결정족수가 3분의 1이라는 것을 둘러싸고 합당파와 자강파 간 공방이 계속될 것이고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전당대회를 통해 합당을 강행할 경우 당이 분열될 게 자명하다" 그 책임은 전적으로 합당을 강행 추진한 합당파, 당권파에 있음을 분명하게 밝힌다" 고 강조했다.
이어 발언 건을 얻어 장 최고위원은 "법원의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는, 승복하지 않는 그런 주장이 계속된다는 점에서 유감을 표명한다"며 "전당원 투표는 당무위에서 결정한 것도 가능하도록 돼 있고 그 경우 25조(반대측이 주장하는 투표 부당성 근거조항)가 적용되지 않는다, 유추적용도 안 된다고 못 박았다"고 말했다.
또한 박 최고위원은 "법원 결정에서도 이번 가처분 신청을 기각결정한 이유가 당대표 재신임당원투표로는 어떤 결과도 이뤄지지 않는다, 합당에 대한 어떤 절치도 될 수 없다, 사실상 무의미한 당원투표이기 때문에 이것을 가처분할 필요가 없다는 결정이어서 이 무의미한 재신임투표에 수억원을 들여서 지금 해야하는가 문제를 더더욱 제기할 수 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