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왜, '화' 나는 걸까

살며 생각하며

송면규 | 기사입력 2024/01/10 [07:27]

왜, '화' 나는 걸까

살며 생각하며

송면규 | 입력 : 2024/01/10 [07:27]

▲ 송면규     ©

 우리는 살아가면서 의도하지 않게 화를 내는 경우가 간혹 있다. 부모로부터 또는 직장 상사로부터 아니면 지인, 친구 등 다양한 사람으로부터 듣는 불편한 얘기에 '화'가 난다.

'화'가 나는 감정은 다양한 이유에 기인할 수 있다. 개인의 성향과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점을 참고하면서, 화가 나는 이유는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지 않을까 생각된다.

1. 스트레스와 압박

- 생활에서의 스트레스, 업무 압박, 인간관계 등 다양한 압박 요소가 화를 유발하게 된다.

2. 기대와 실망

- 기대와 그에 따른 실망은 화를 일으킬 수 있는 주요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특히 상대에 대한 기대에 높을수록 실망이 크고 화를 낼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통계가 있다.

3. 자아존중감의 상실

- 자아존중감이 훼손되면 화를 낼 가능성이 높아진다. 자존감이 낮거나 자신을 부정적으로 인식할 때, 또 다른 사람의 말이나 행동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4. 의사소통 문제

-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을 때, 오해나 불만이 쌓여 화를 내게 될 수 있다.

5. 자극적인 상황

- 주변 환경에서 자극적인 상황이나 불쾌한 경험이 발생할 때, 화를 참기 어려울 수 있다.

6. 개인적인 가치 충돌

- 자신의 가치나 신념이 침해될 때, 화를 불러일으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7. 생리적인 요인

- 피로, 굶주림, 수면 부족 등 생리적인 상태가 화를 증가시키기도 한다.

이처럼 화가 나는 이유는 상황에 따라 다양하며, 개인의 경험과 성격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 특히 중요한 것은 화가 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고 해결하는지 배우고 이해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유명 외국항공사에 근무하면서 오랜 기간 홍콩에서 생활했던 지인으로 부터 들은 '화' 관련 용어 하나를 소환해 본다. "Hungry become Angry! Anger become Danger!"

<살며 생락하며> 글을 쓰고, 전공서적을 집필하면서 색소폰 연주를 취미 생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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