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중기청 자금 총 33억원 대출 지원, 금년 50개社, 100억원 지원 목표

기술임치, 기술보호와 사업화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아라

이동일 기자 | 기사입력 2017/03/14 [21:54]

중기청 자금 총 33억원 대출 지원, 금년 50개社, 100억원 지원 목표

기술임치, 기술보호와 사업화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아라

이동일 기자 | 입력 : 2017/03/14 [21:54]
▲ [코리안투데이]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아라                       ©이동일기자

주영섭 중소기업청장과 김형호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은 ‘기술자료 임치제도’를 활용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보호와 사업화를 함께 지원하는 ‘임치기술 사업화지원’을 통해 16년 한 해 18개 중소기업에 총 32.6억 원의 사업화 자금(기술담보대출)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기술임치란 거래하는 기업의 기술자료 요구 등을 통한 기술 탈취를 방지하기 위해, 공인된 안전금고에 중소기업의 기술자료를 보관(임치)하는 기술보호 제도로서 08년 8월에 도입․시행 중이며, ’17년 2월말 현재 36,174개의 기술 임치성과를 가져왔다. 또한 15년 실적(신규 추진): 6개 기업, 12.5억 원 대출지원을 하였다. 임치기술 사업화 지원’은 임치한 기술의 가치평가를 통해 기술가치 금액 한도 내에서 사업화 자금을 대출(담보대출형) 하거나, 임치기술의 사용 및 이전을 지원(기술거래형)하는 서비스로서, ’15.9월, 중소기업청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 기술보증기금, 기업은행이 협약을 맺어 도입한 제도이다.

기술을 임치한 중소기업이 신청할 경우, 대중소기업상생협력재단이 기술가치평가 수수료 전액을 지원하고, 기술보증기금은 기술가치평가 결과 B등급 이상인 임치기술에 대해 발급보증서 보증료율(최대 0.5%) 감면 및 기술이전 중개수수료를 공공기관 수준인 거래액의 2%를 적용하는 혜택을 부여하며, 협약은행(IBK기업/신한/국민/우리은행)은 대출 금리를 최대 1.0%p 인하(영업점별 거래내용에 따라 추가 인하 가능)하고, 중도상환 해약금도 최대 50% 감면 혜택을 준다. 에 따라, ‘임치기술 사업화 지원’을 활용할 경우, 기술보호는 물론 일반적으로 소요되는 기술가치 평가비(5백만 원 내외)와 보증료율(1.4%→0.9%), 기술이전 중개수수료율(15%→2%) 등의 비용 절감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실제로 ‘임치기술 사업화지원’은 기술은 우수하나 개발비용 조달에 곤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단비와 같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엘에스지 안명선 대표는 “기술가치평가를 지원받는 것은 물론, 저렴하게 시제품 제작비용까지 조달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안 대표는 “이 제도야말로 중소기업에 절실하면서도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서비스”라며 지원확대를 요청했다. 소기업청 관계자는 “임치기술 사업화 지원은 중소기업 기술보호와 사업화자금 조달이라는 2가지 정책목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선진적인 기술금융 제도”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우수 기술을 보유한 많은 중소기업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금년에는 50개 기업, 100억원 지원을 목표로 기술보호와 사업화 두 마리 토끼 모두 잡겠다고 밝혔다. 기술임치 활용지원 서비스를 신청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대중소기업협력재단 기술자료임치센터(02-368-8484, www.kescrow.or.kr) 또는 기술보증기금(1544-1120)에 상담 및 접수를 하면 된다.

보건복지제도개선위원회 자문위원
(사)한국소아당뇨인협회 기획위원회 부위원장
한국언론인협동조합 이사(사외)
보건칼럼니스트/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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