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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스 슈밥'이 주장하는 '4차 산업혁명'

<살며 생각하며>

송면규 | 기사입력 2018/04/24 [14:45]

'클라우스 슈밥'이 주장하는 '4차 산업혁명'

<살며 생각하며>

송면규 | 입력 : 2018/04/24 [14:45]

 

요즘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이란 문구를 약방의 '감초'처럼 쉽게 접하게 됩니다. '클라우스 슈밥'이 주장하는 '4차 산업혁명'은 어떤 걸 의미하는 걸까요?

 

2000년 초에 '유비쿼터스'를 자주 언급했듯이, 2016년 '다보스 포럼'에서 '슈밥'이 '4차 산업혁명'을 주창한 이후 요즘에는 '4차 산업혁명'이 핫 이슈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취업 준비생 뿐만 아니라 가정주부, 어린학생들까지  4차 산업을 언급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4차 산업을 대부분 AI, Big data, Robot 같은 특정 기술로 정의하거나 '컴퓨터가 인간의 일자리를 뺏는다' 같은 극단적인 얘기로 치부하기도 합니다.

 

물론 위 기술이 당연한 겁니다만, '슈밥'은 Top-down 형식이 아닌 복잡성, 변혁성, 분산성을 가진 새로운 형태의 리더십을 총칭하는 '시스템 리더십'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리더십을 강조합니다.

 

또 '슈밥'은 "인공지능부터 생명공학, 첨단소재, 컨텀 컴퓨터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의 방식을 급격하게 바꾸어 놓을 강력한 첨단 기술로 인해 우리가 또 다른 기회와 도전 과제에 맞딱드린 변화"를 '4차 산업혁명'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특히 특권층이 아닌 모든 사람들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시대를 이끌기 위해 새로운 사고방식과 개인, 사회, 조직, 정부에 영향을 끼치게 될 새로운 기술들에 대한 광범위한 이해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4차 산업혁명'은 사고방식의 전환을 요구하는데, 이 사고의 전환은 단순히 변화의 속도와 규모에 집중하거나 신기술을 개발하고 도입하는데 따르는 새로운 책임을 인식하는데 그치지말고, 모든 집단과 업계, 개인들에게 과학기술, 거버넌스, 가치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통한 '시스템 리더십' 차원의 행동과 러더십을 요구합니다,

 

즉, '슈밥'은 '4차 산업혁명'은 기술이 미래를 결정하도록 방임하는 것이 아니라, '공공의 선'을 촉진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하며 환경을 보호하는 방향으로의 기술발전, 즉 '공공의 선'이라는 가치 기반의 접근을 통한 사람 중심의 산업혁명을 요구합니다.

 

그는 또 공통의 비전을 구축하고, '제로섬 사고방식'을 타개해서 과거 산업혁명의 실패를 해결할 기회를 얻고, 동시에 모두를 아우르고 지속 가능하며 풍요롭고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슈밥'이 희망하는 방식의 '4차 산업혁명' 실천으로 개인과 공동체의 권리가 강화되고, 세상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의미가 부여될 수 있기를 고대해 봅니다.

<살며 생락하며> 글을 쓰고, 전공서적을 집필하면서 색소폰 연주를 취미 생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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