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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올림픽] '빙속여제' 이상화 500m 은메달 … 3회 연속 메달

일본 고다이라 올림픽 신기록 36초96 금메달

김진혁기자 | 기사입력 2018/02/19 [07:17]

[2018 평창 올림픽] '빙속여제' 이상화 500m 은메달 … 3회 연속 메달

일본 고다이라 올림픽 신기록 36초96 금메달

김진혁기자 | 입력 : 2018/02/19 [07:17]
▲ 이상화가 18일 오후 강원도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 결선을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 김진혁기자

 

18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결승전에서 이상화 선수가 37초33의 기록으로 한국에 은메달을 추가했다.

 

'빙속여제' 이상화가 스피드스케이팅 500m 종목에서 값진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은메달로 3연패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역대 3번째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이로써 이상화는 아쉽게 미국의 보니 블레어(1988년·1992년·1994년)에 이어 역대 올림픽 두번째 500m 3연패 달성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이상화는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이자 독일의 카린 엔케(1980년 금메달, 1984년 은메달, 1988년 동메달)와 블레어에 이어 역대 3번째로 3개 대회 연속 포디움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이상화는 고다이라의 신기록을 본 직후에도 고다이라보다 월등한 스타트를 보였다. 이상화는 일본의 고 아리사와 맞붙어 100m 구간 기록 10초20을 냈다. 그러나 마지막 코너를 돌며 속도가 주춤하며 37초33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상화는 경기 종료 직후 눈물을 보였다.

 

31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5조 아웃코스에서 일본의 고 아리사와 함께 출발한 이상화는 초반 100m를 10초20으로 끊으면서 순조롭게 질주했지만 나머지 400m에서 아쉬운 스퍼트로 37초3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상화보다 앞서 레이스를 펼친 일본의 '라이벌' 고다이라 나오는 36초95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내 일본 선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보다 앞서 9조에 출전한 김민선은 미국에 헤더 베르흐스마와 맞붙었다. 김민선은 100m 10초65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김민선은 38초53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16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0조로 나선 김현영은 독일의 유디트 단하워를 상대로 선전했다. 아웃코스에서 시작한 김현영은 마지막 인코스에서 치고 나오며 유디트를 꺽고 38초25로 결승선을 통과해 1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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