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한동훈 역할, 한시적 일까

살며 생각하며

송면규 | 기사입력 2024/01/15 [06:09]

한동훈 역할, 한시적 일까

살며 생각하며

송면규 | 입력 : 2024/01/15 [06:09]

▲ 송면규     ©

 요즘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좌클릭 행보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우파 인사들의 우려스러운 얘기가 여기저기서 들리고 있다.

한 위원장이 어떤 의도를 갖고 좌클릭 행보를 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계속된다면 총선에 끼치는 영향은 "그의 기대와 다르게 나타날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후보가 좌클릭 행보하다 지지율이 급락하자 급하게 턴 했던 걸 생각한다면 한동훈 위원장이 전략적 검토를 고려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세간에 나돌고 있는 김건희 여사의 친북인사(스님, 목사, 좌편향 사람 등)들과의 교류나 스스로 밝히고 있는 좌편향성 표현은 보수 쪽 국민들로 하여금 "윤석열 정부가 과연 보수 정권인가" 의심하게 한다.

덧붙여서 "용산의 책사"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 김한길 위원장이 언론에서 자주 언급되고, 한동훈 위원장이 좌클릭 행보를 멈추지 않는다면 윤석열 정부에 대한 보수층 이탈은 심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설사 좌클릭하더라도 보수 쪽 국민이 공감했지만, 한동훈 위원장은 다른 시각으로 비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언급한다면, "한동훈은 결코 박근혜가 될 수 없다"는 점을 참고했으면 한다.

요즘 한동훈 위원장의 행보를 지켜보면서 보수 쪽 사람들이 우려하는 부분 중 하나는 혹시 한 위원장의 참신함 뒤 편에서 심층 조언하고 있는 "누군가 있는 것 같다"는 점 아닐까 싶다.

그 사람을 "김한길로 지목하는 사람이 많다"는 소문이 낭설이길 기대하며, 어정쩡했던 안철수, 김한길 공동대표 당시의 새정치민주연합 정치 행로를 반면교사 삼았으면 한다.

"함께 가면 길이 된다. 4월 10일 이후의 내인생은 생각하지 않는다" 등 여러 신선하고 참신한 용어를 많이 생산해 내고 있지만, '김건희 리스크'를 명쾌하게 정리하지 못한다면 한계성이 있지 않을까 싶다. 어렵다면 "이재명 vs 한동훈" 구도라도 확실하게 세팅해야 한다고 본다.

"정치는 생물"이라는 DJ 어록이 지금은 한동훈이지만 "상황이 변하면 아닐 수도 있다"는 의미를 함유한 용어라는 점을 참고했으면 한다.

"마지막에 웃는 자가 진짜 이긴자"라는 속담을 소환하면서, 한동훈 위원장의 '쾌도난마'를 응원한다. 아울러, 요즘 세간에 나돌고 있는 "한동훈 한시적 역할론'이 단지 정치 호사가들 '입방아'에 머무길 기대한다.

<살며 생락하며> 글을 쓰고, 전공서적을 집필하면서 색소폰 연주를 취미 생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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