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차등 임금제 도입" 생각해 본다

살며 생각하며

송면규 | 기사입력 2023/12/12 [06:19]

"차등 임금제 도입" 생각해 본다

살며 생각하며

송면규 | 입력 : 2023/12/12 [06:19]

 특정 부유층을 제외하고 대부분 우리 국민은 태어나서 죽을 때 까지 일생을 통해서 "형편이 좋다"는 얘기를 듣거나 해본적이 별로 없지 않나 싶다.

항상 "지금보다 어려운 시기는 없었다" 푸념하면서 내일은 또 내년에는 좀 더 나아지겠지? 기대하지만 그때 가면 또 지금과 같은 푸념을 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면서 하루 하루 또 한해의 달력을 넘기면서 삶을 영위해 가는 것 같다.

요즘 들어 특히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눈에 띠게 늘어나고 있다는 보도를 자주 접하면서 차등 임금제를 도입해 보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근로자 임금은 생산성이 전제돼야 한다" 라는 건 누구나 긍정하고 충분히 알 수 있는 내용임에도 최저 임금의 계속된 상승으로 자영업자들의 허리는 계속 굽어가고 있다.

매출에 비해 지급하는 임금이 많게 되는 기형적 현상이 자영업을 폐업으로 유도하는 게 아닌가 싶다. 따라서 구분없이 누구에게나 적용하고 있는 최저임금제를 연령별, 업종별 그리고 내외국인 구분해서 적용하면 어떨까 제안해 본다.

최저임금을 직종, 나이, 국적에 관계없이 강제로 적용하다보니 자영업자는 직원 채용을 꺼리게 되고, 다소 적은 임금을 받으면서라도 일하고 싶은 사람의 취업도 가로막게 되는 것 같다.

필자 아이가 근무하고 있는 뉴욕의 기업은 해당 직원이 불필요하면 즉시 해고 통지하고 책상을 없앤다고 하는 살벌한 사회라고 한다. 물론 그런 방식은 노동자에 대한 극혐이라 생각되지만 현실은 이렇게 냉엄하지 않나 싶다.

반면에 우리 기업은 노동자 임금의 차별 적용은 물론 해고조차 마음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적자의 폭증에도 감원을 하지 못해 국민세금만 계속 투입해야 하는 공기업이 대표적 사례 아닐까 싶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들은 급증하고 우리 국민 일자리는 줄어드는 기현상을 막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차등임금제 도입" 아닐까 생각해 본다.

<살며 생락하며> 글을 쓰고, 전공서적을 집필하면서 색소폰 연주를 취미 생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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