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너도나도 당 대표 적임자라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예비경선제를 도입하겠다는 얘기마저 있는 걸 보면 출마 후보가 꽤 많은 것 같다. 어떤 후보의 에베레스트와 동네 뒷산 얘기에 어떤 후보는 팔공산으로 맛 서기도 하고, 머잖아 나경원 후보가 등장하게 되면 빠르게 경쟁 격랑 속으로 빠져들 것 같다.
긍정 평가에 인색해서 그런지 몰라도 당 대표 출마자들이 고만고만한 즉 도토리 키재기 식이라는 비평이 세간에 나돌고 있는 것 같다. 황교안 전 대표가 기지개 켜기 무섭게 도로 자유한국당이라는 용어마저 회자되고 있는 상황이다. 거기에 가출론, 외출론을 들먹이며 홍준표 의원이 복당을 신청하면서 복잡한 상황이 표출되는 것 같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당을 떠나기 무섭게 -어떤 계산에서인지- 둥지를 향해 자력갱생 역량조차 없는 정당처럼 취급하면서 날 선 비판했던 걸 기억한다. 그렇다면 김 전 비대위원장 주장처럼 정말 회생 불가능할 정도로 국민의힘이 혼란의 늪에 빠져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김기현 새 원내대표가 자강론을 주장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새로운 시도로 평가하면서 지난 21대 총선에서 크게 패배 한 후 "비상대책위원회로 가지 말고 자강하자"고 강하게 주장했던 조경태 의원 의견을 그때 수용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100명이 넘는 국회의원들이 자강하지 못하고 외부인에게 자신들의 미래를 위탁한다는 건 상식적이지 않다"했던 필자의 당시 칼럼을 참고해 본다.
많은 정치평론가들이 2022년 대통령 선거를 관통하는 시대정신은 '변화'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식백과사전은 시대정신을 “한 시대의 문화적 소산에 공통되는 인간의 정신적 태도나 양식 또는 이념”으로 설명하고 있다.
조경태 의원의 당 대표 출마 선언문에 시대정신이 잘 함축돼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국민이 희망하는 변화와 개혁이라는 시대정신에 걸맞는 정치인이 조경태 의원 아닐까 싶다. 특히 많은 사람이 조경태(5선) 의원을 “한결같이 초선의원 같은 자세로 의정활동하는 청렴하고 참신한 국회의원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참고한다.
이번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를 통해 시대정신을 관통하는 -특히 초선의원 같은 자세를 견지하고 있는- 조경태 의원이 추구하는 신선한 변화와 개혁바람이 국민의힘에 강하게 흡입되길 기대해 본다. 그것이 바로 국민의힘이 자력갱생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살며 생락하며> 글을 쓰고, 전공서적을 집필하면서 색소폰 연주를 취미 생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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