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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의원,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행사... 전시범죄 대해서 국제 사회 다시 한 번 관심 갖고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박준 기자 | 기사입력 2018/08/14 [11:22]

홍익표 의원,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행사... 전시범죄 대해서 국제 사회 다시 한 번 관심 갖고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박준 기자 | 입력 : 2018/08/14 [11:22]
▲ 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홍익표 의원이 발언 중이다.     © 코리안투데이 박준 기자


[코리안투데이 박준 기자 ] 14일 홍익표 의원은 오늘 처음으로 천안에서 진행되는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행사에 대하여 한일관계의 새 역사 여성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들, 일반인에 대한 전시범죄에 대해서 국제 사회가 다시 한 번 관심을 갖고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홍익표 의원은 다시 한번 두 소방관의 희생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특히 심문규 소방관은 막 돌이 지난 쌍둥이의 아버지란 점에서 가슴이 아프다.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소방관의 구조 활동에 대한 근본적인 안전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홍 의원은 오늘 처음으로 천안에서 진행되는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행사에대하여 "27년 전 1991년 8월 14일 당시 김학순 할머니께서 처음 공개적으로 “내가 피해자”라는 것을 말씀하시면서 위안부 문제가 공론화되기 시작했다. 그 이후 92년 2월부터 시작된 수요집회는 후쿠시마 원전사태를 제외하고는 한 번도 빠짐없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금년과 같은 폭염 속에서도 계속 있었다."고 전하며 "이 과정에서도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았다. 일본 정부가 책임 있는 사과나 이에 대한 배상의 의지를 밝힌 적이 없다. 매우 유감스럽다."고 했다.

 

또한 "아베 정부 들어와서 지속적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본질을 흐리는 발언이 이어지고 있고, 내일 8월 15일을 전후해서 일본 정부관계자나 책임 있는 정치인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과거를 기억하는 것은 단순히 기억 속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기억 속에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길, 과거의 교훈으로 오늘의 우리를 되돌아보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또다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것은 일본군이 과거 태평양전쟁과 일제 식민지 역사를 반성하고 있는지 근본적으로 물어볼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 그는 "오늘 27년 만에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 이후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기림행사가 처음으로 천안 국립 망향의 동산에서 있다."며 "다시 한 번 전시에 여성으로서 피해 입은 그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이 행사가 단순히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일관계의 새 역사, 전시 여성범죄, 여성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들, 일반인에 대한 전시범죄에 대해서 국제 사회가 다시 한 번 관심을 갖고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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