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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통령' 과연 누가 될까

'살며 생각하며'

송면규 | 기사입력 2021/08/27 [11:49]

'20대 대통령' 과연 누가 될까

'살며 생각하며'

송면규 | 입력 : 2021/08/27 [11:49]
▲ 송면규 컬럼     ©

 2022년 3월 09일 실시되는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요즘 여야 각 당의 경선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민주당은 지난 7월 12일부터, 국민의힘은 8월 25일 비전발표회를 시작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향후 여러 번의 살 떨리는 토론회 등을 거치면서 민주당은 10월 10일, 국민의힘은 11월 09일에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게 됩니다.


현재 민주당은 '스마일 신사' 정세균 후보의 많은 뒤쳐짐이 다소 의외라 생각되는 가운데, 이재명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낙연, 추미애, 박용진 후보가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명낙대전' 운운하며 세간의 주목을 끌어 보려는 언론의 세평도 별 의미 없다는 듯 이재명 후보의 독주가 계속되는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가 1위를 홍준표, 유승민, 최재형 후보가 뒤를 잇고 있습니다. 최근 홍준표 후보가 급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정치평론가들이 '제 논 물대기식' 분석을 하고 있는 점이 다소 흥미롭습니다. 요즘 국민의힘에서는 '여론조사 역선택' 문제를 놓고 이런 저런 시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지난 6.29 대선출마 선언 후 야권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점이 '반기문 효과'를 기대했던 반대 진영 후보들을 초조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홍준표, 유승민 두 후보 측에서 "윤석열은 토론에 약하다" 공격하면서 9월에 시작되는 토론을 벼르고 있는 것 같지만 그건 기우에 그칠 공산이 크다고 봅니다. 특히 '토론 못한다'고 프레임 씌운 그들 발언이 부메랑돼 윤 후보 지지율 상승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소 값, 시끄러운 승객 등" 모멸감 속에 국민의힘과 합당 중단을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향후 어떤 정치행로를 걷게 될까요? 11월 09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결정된 후 내년 지방선거를 저울질하면서 자신의 거취를 결정해 갈 것으로 점쳐집니다.

아울러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이번 대선을 침묵 속에 그져 관전자 입장에 서 있을거라고 믿을 사람은 별로 없다고 봅니다. 정권교체 시킬 수 있다고 판단하는 후보를 위해 촛불 끄고 잠행하다 수면 위로 부상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저런 정황을 고려해 볼 때, 이변이 없다면 여권에서는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최종 대통령 후보로 선출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본선에서는 돌발 변수(진화된 드루킹, 북한 변수 등)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걸 전제한다면 -필자가 예전에 언급했듯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된다"는 점괘가 나옵니다. 틀린적 없다고 자신하는 점괘가 "이번에도 정말 맞을까?" 많이 궁금합니다. 

<살며 생락하며> 글을 쓰고, 전공서적을 집필하면서 색소폰 연주를 취미 생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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