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조경태 의원을 주목한다

'살며 생각하며'

송면규 | 기사입력 2021/04/13 [14:04]

조경태 의원을 주목한다

'살며 생각하며'

송면규 | 입력 : 2021/04/13 [14:04]

 

▲ [코리안투데이] 송면규 칼럼리스트    © 코리안투데이

 

4.7 보궐선거가 끝나기 무섭게 여당 야당 할 것 없이 내홍의 늪에 빠져들고 있는 인상을 줍니다. '국민의 외면'이라는 핵폭탄을 맞은 민주당은 "고개 숙여 반성하는 것 같은 시늉 내기에 급급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는 세간의 쓴 소리에 귀 기울여야 그나마 희망이 보인다는 생각을 전합니다.

 

압도적 표차로 승리한 국민의힘은 '내가 당 대표 적임자'라며 벌써부터 '이전투구'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물밑 샅바 싸움이 치열하다 하더라도 '과연 보이지 않는 손아귀를 벗어날 수 있을까'생각해 봅니다.

 

이번 선거에서 주요 역할 했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당사를 떠나기 무섭게 살던 집을 향해 잔소리하기 바쁜 것 같습니다. 필자가 '별로 기대할 것 없다'고 언급했던 안철수 대표를 향해서 듣기 거북한 얘기를 멈추지 않는 걸 보면 정치 9단의 눈에 나름 뭔가 지피는 부분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지식백과에서는 '시대정신'을 "어떤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보편적인 정신자세나 태도를 말하는 것"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이번 4.7 보궐선거를 통해 알 수 있듯이, 특히 젊은 세대는 시대정신을 가진 정치 지도자를 요구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누가 국민의힘에서 시대정신에 부합한 사람일까"라는 질문에 많은 젊은이들이 조경태 의원을 향해 '엄지척'하는 걸 보게 됩니다. 필자가 대화해 본 조경태 의원은 '투명 어항 속 물고기'같은 인상을 줍니다. "지나치게 맑은 물에는 물고기가 살 수 없다"는 속담이 그를 두고 하는 얘기라는 쑥덕거림 마저 들립니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정치가 저녁에 술잔 기울이며 형님 동생하는 식의 의리를 표방하는 정치였다면 이제부터는 정책으로 국민에게 다가가는 국민을 위한 진솔한 정치가 선 보일 때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가장 적합한 -파트너십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리더가 '조경태 의원 아닐까'기대해 봅니다.

<살며 생락하며> 글을 쓰고, 전공서적을 집필하면서 색소폰 연주를 취미 생활하고 있습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조경태, 국민의힘, 민주당, 김종인, 안철수 관련기사목록
정치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