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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대통령 직속 특별 수사단 설치 하라!"

김진혁기자 | 기사입력 2020/06/07 [17:10]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대통령 직속 특별 수사단 설치 하라!"

김진혁기자 | 입력 : 2020/06/07 [17:10]

 

▲ 세월호참사 현장에서 마지막으로 탈출한 피해당사자 김성묵 씨와 대통령직속특별수사단을 요구하는 시민모임이 7일 오후 광화문에 도착해 성명발     ©김진혁 기자.

 

[코리안투데이=김진혁기자]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마지막으로 탈출한 피해 당사자 김성묵 씨와 대통령 직속 특별수사단을 요구하는 시민모임이 7일 광화문 앞에서 대통령 직속 특별수사단을 구성해 세월호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21일 팽목항을 출발해 580여 km 도보로 오늘 (7일) 광화문에 도착해 "문재인 대통령의 성역 없는 전면 재수사를 위해 대통령 직속 특별수사단"을 요구하는 20만의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아닌 보좌관을 통해 대리로 답변을 해왔다. 며 "대통령 직속 특별수사단은 불가하다. 힘이 없는 사참 위와 의지 없는 검찰에 의무와 책임을 떠 넘겼다." 고 토로했다.

 

▲ 김성묵 씨가 대통령직속특별수사단을 구성해 세월호 진상규명을 촉구 하고있다.     © 김진혁 기자.

 

김성묵씨는 세월호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대상일 뿐, 세월호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어른으로써, 그 억울함을 어떻게 밝혀줄지에 대한 계획은 없는 듯 청와대가 세월호를 책임져야 할 참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임기가 절반이 지난 지금까지 해경 김경일 정장을 제외한 관련 공무원들에 대한 제대로 된 수사와 처벌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이어 이것은 왜 죽였는지 밝히지 않는 것이고! 관련자들을 처벌할 의지가 없는 것이다.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 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포기할 수 없다. 고 외쳤다.

또한 "2014년 4월 16일" 목숨을 잃은 삼백네개의 희생자 별님들을 위해서 우리는 멈출 수 없다.  그렇게 지난 18일간의 도보행진은 대통령의 약속과 의지 표명을 바라는 걸음이었다. 고 심경을 밝혔다.

 

▲ 김성묵 씨와 대통령직속특별수사단을 요구하는 시민모임 5명이 삭발을 하고 있다.     © 김진혁 기자.

 

이어 이들은 자리을 청와대 앞 분수대로 이동해 삭발식을 가졌다. 삭발식에 앞서 공순주 씨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 며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하지 않으려는 문재인 정부를 용서할 수 없다. 고 말했다.

 

공 씨는 "지난 5월 20일 청와대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별님들과 함께 청와대로 가는 길”도보행진을 시작했고, 오늘(6월 7일) 580km의 길을 걸어 오늘 청와대 앞에 다시 도착했다. 기자회견 당시, 도보행진의 도착지인 청와대로 돌아올 때는 우리들 뿐만 아니라 별님들과 함께 오겠다고 말했다. 오늘 580여 km, 팽목에서 이곳 청와대까지 별님들과 함께 다시 돌아왔다. 고 말했다.

 

▲ 대통령 직속 특별수사단을 구성해 세월호 진상규명을 촉구 하는 공순주씨     © 김진혁 기자.

 

이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도보행진을 하던 중 지난 6월 1일 대통령 직속 특별수사단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의 답변이 나왔다. 우려했던 대로 역시 문재인 대통령은 적폐 검찰과 조사권밖에 없는 사참 위에게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의 책임과 의무를 전가하는 답변을 내놓았다. 고 밝혔다.

 

이어 공 씨는 이 답변은 어느 누구도 납득할 수 없는 내용이다. 해군과 국정원에 대해 수사할 수 없는 검찰 무엇보다 2014년 은폐 수사로 세월호 참사 관련자들에게 면죄부를 주었던 검찰의 수사와 조사권밖에 없는 사참 위의 조사를 이유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상황을 지켜보자고 말한 청와대는 사참 위 조사기간이 끝나는 12월 11일이 되면, 세월호 참사 공소시효가 4개월밖에 남지 않게 되고,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 고 말했다.

 

또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할 수 있는 골든타임은 지금밖에 없다. 며 "세월호 참사는 절대 과거사로 만들 수 없다."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구할 수 있었던 304명을 죽인 자들은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 고 강조했다.

 

공 씨는 문재인 대통령의 각성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라는 강력히 요구를 담아 별님들과 함께 580여 km를 걸어 도착한 이곳 청와대 앞에서 삭발을 한다, 며 삭발을 시작 했다. 

 

▲ 김재만 (단원고 2학년6반 김동영 아버지)씨     ©김진혁기자

 

이 자리에 참석한 김재만 (단원고 2학년 6반 김동영 아버님)씨는 대통령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은 국민을 기만한 행위이다... 직속 특별수사단 설치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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