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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치사율 사상 최악...중국 전체로 확대하고 검역 강화

김지아 기자 | 기사입력 2020/01/25 [20:20]

우한폐렴 치사율 사상 최악...중국 전체로 확대하고 검역 강화

김지아 기자 | 입력 : 2020/01/25 [20:20]

 

▲ 중국 우한 진인탄(金銀潭) 병원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캡쳐)     ©

 

[코리안투데이=김지아기자] 질병관리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에 대한 감시 대상 오염 지역을 기존 우한에서 중국 전체로 확대하고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확진환자와 유증상자(의심환자) 등을 분류하는 ‘사례정의’를 바꾸고 공항과 항만 검역과 능동감시자 분류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일명 '중국 우한 폐렴'로 불리는 신종 코로라바이러스의 치사율이 '스페인 독감'과 비슷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918년 발생한 스페인 독감은 전 세계 약 5억명이 감염돼  2000만~5000만명이 목숨을 잃은 최악의 전염병이다. 스페인 독감의 치사율은 나라마다 달랐지만, 평균 2% 수준이었으며,  전날까지 중국 당국이 공식 확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환자는 440명, 사망자는 17명이다. 단순 계산으로는 3%가 넘는다. 퍼거슨 교수는 다른 국가의 진료 자료까지 합치면 치사율은 2%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25일) 오염지역을 중국 본토 전체로 확대하는 방침을 정하고 사례정의와 변경한 검역 내용은 26일 오후 3시쯤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질본은 이날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 우한을 중국이 긴급 봉쇄하면서 우한시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직항 항공편이 없어졌고, 이에 따라 환자가 우한이 아닌 중국 내 다른 지역에서 입국할 가능성이 커진 데 따라 이같은 조치를 고려한다고 밝혔다.


현재 유증상자(의심환자)에 대해서 ▲우한을 다녀온 뒤 14일 안에 폐렴이나 발열·호흡곤란 등의 의심증상을 보인 사람 ▲증상이 발현된 확진환자와 밀접한 접촉을 한 뒤 14일 안에 열이 나고 호흡기 증상, 폐렴 증상 등이 나타난 사람 등으로 사례정의가 이뤄졌다.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음압격리병실)으로 옮겨 관리하는 유증상자는 우한을 다녀온 뒤 14일 안에 발열이나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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