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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실향민과 함께 아픈 추억을 갖고 있다."

김진혁기자 | 기사입력 2020/01/25 [12:48]

손학규 "실향민과 함께 아픈 추억을 갖고 있다."

김진혁기자 | 입력 : 2020/01/25 [12:48]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설날인 25일 오전 경기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제36회 망향경모제에서 헌화하고 있다     ©김진혁 기자

 

[코리안투데이=김진혁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설날인 25일 실향민들에게 저희(손학규대표) 아버지가 여기서 가까운 장단에 도라산역 근처에 출생이시고 또 저희 집사람은 평안도 용천에서 낳아서 피난을 와서 실향민 여러분과 함께 아픈 추억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손 대표는 오전 11시 20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합동망향제에 참석해 새해를 맞아 뜻깊은 경모제를 마련해주신 김용하 통일경모회 이사장을 비롯해  김연철 통일부 장관, 이산가족 모든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뜻하시는 바가 모두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그런 새해가 되길 바란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손 대표는 올해는 정당 대표 중에서는 제가 유일하게 참석을 했습니다만, 저는 매년 설날과 추석에 열리는 이곳 경모제에 어김없이 참석해왔다.며 저희 아버지가 여기서 가까운 장단에 도라산역 근처에 출생이시고 또 저희 집사람은 평안도 용천에서 낳아서 피난을 와서 실향민 여러분과 함께 아픈 추억을 갖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설날인 25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합동망향제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 김진혁 기자


또한 그는  경기 도지사 시절 당이 달랐어도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또 실천함으로써 남북관계 한반도 평화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자 노력했으며, 이곳 임진각에서 평화 축전을 열었고 지금 있는 평화누리도 그때 만들었다. 북한에 대해 벼농사 지원 사업을 통해서 남북 경제 협력에 조그마한 시범을 보이고자 기대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남북 관계가 다시 경색 되면서 이산가족 여러분께서는 마음이 편치 않으실 것같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백두산 천지에 올라 두 손을 마주 잡고 흔들며 국민들에게 커다란 희망을 주었는데, 작년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의 결렬 이후 북한은 군사도발을 재개해 신형 미사일, 방사포 등 열여덟 발을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고, 문 대통령과 정부에 대해서 입에 담기조차 힘든 막말을 쏟아내면서 대한민국을 ‘패싱’하고 북·미 대화는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고 꼬집었다.


손 대표는 특히 이산가족 아픔을 덜고 실향민 들의 고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 남북평화는 우리가 가야할 길이고 반드시 올 길이지만, 시간은 좀 걸릴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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