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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산동 마을교육공동체의 성과발표회 “마을을 담고, 마음을 담다.

윤진성기자 | 기사입력 2019/12/31 [08:09]

월산동 마을교육공동체의 성과발표회 “마을을 담고, 마음을 담다.

윤진성기자 | 입력 : 2019/12/31 [08:09]

 

 

[코리안투데이 윤진성 기자]한 해를 마감하는 행사들이 줄을 잇는 요즘. 월산동 마을교육공동체의 뜻깊은 성과발표회가 주목받고 있다.

 

먼저 소개할 행사는 지난 12월 27일, 월산초등학교에서 열린 골목갤러리 오픈식. 이번 행사는 1년간 월산초등학교 학생들이 마을교육활동가, 마을주민과 함께 재개발이 한창인 월산동 곳곳을 탐험하며 촬영한 사진 20점을 학교 정문 울타리에 전시하고, 이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된 사진들을 살펴본 참석자들은 월산동에 이런 곳이 있었냐며 흥미로워하는 한편 재개발사업으로 철거가 진행된 주택가 모습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실내 전시공간이 아닌 학교 정문 울타리에 전시된 사진들은 월산초등학교 정문을 오가는 이들 모두에게 월산동의 역사와 가치를 새롭게 바라보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음으로 소개할 마을교육공동체의 성과발표회는 2019 포토스토리 자화상이다. 지난 해 ‘문방사우’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었던 포토스토리는 무진중학교 전교생이 참여하는 마을교육프로젝트로 마을교육활동가들과 함께 자신을 만나고 자신의 모습을 형상화하는 수업이다.

 

올 해는 ‘자화상’이라는 이름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모습과 자신이 좋아하는 4개의 이미지를 자화상으로 형상화하는 작업을 진행했고, 지난 12월 30일 무진중학교 축제 현장에서 그 결과물이 전시됐다. 1개 반씩 학생들의 자화상을 모자이크 형식으로 담아낸 이미지들은 2019년 현재 중학생들의 꿈과 관심사 등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지난 여름에 작업한 자화상을 전시에서 다시 만난 무진중학교 학생들은 조금은 장난스럽고 거칠지만 자유로운 표현의 자화상 이미지들을 살펴보며 나와 너. 그리고 우리를 이해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무진중학교는 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 하는 포토스토리 프로젝트를 학생들이 자신을 제대로 바라보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월산초등학교와 무진중학교를 중심으로 진행된 월산동 마을교육공동체의사업성과발표회. 이번 행사는 자신들이 살고 있는 마을을 담고, 그 마을의오늘과 내일을 생각하는 마음이 담은 행사로 마을교육공동체의 활동과 그 가치를 새삼 깨닫게 해주었다.

 

10년 넘게 월산동 마을교육공동체를이끌어온 지역교육네트워크 화월주는 2020년에도 날로 변화되는 마을의 현실을 담고, 이곳에서 생활하는 마을주민들의 마음을 담는 마을교육사업을

통해 마을과 함께 성장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이루어갈 계획이다.

 

월산동 마을교육공동체 「달뫼마을 달팽이학교」는 광주광역시와 광주광역시교육청가 주최하고 금호평생교육관과 협력하여, 지역교육네트워크 화월주가 4년째 월산동에서 운영하공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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