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검찰개혁은 시대적 요구...많은 저항에 부딪힐 것
김진혁기자 | 입력 : 2019/12/06 [08:05]
▲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 © 김진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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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 다해 국민 요구에 부응"…탈당 필요 지적엔 "당적 여부 중요치 않아"
[코리안투데이=김진혁기자]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5일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은 이제 시대적 요구가 됐다"며 "소명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해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늘(5일) 장관 후보자 지명 직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추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은 시대적 요구와 국민적 열망을 함께 풀어가자는 제안으로 생각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추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호흡’에 대한 질문에는 “개인적인 문제는 중요한 것 같지 않다”고 했고 “사심 없이 이 시대가 요구하는 공정과 정의에 부합하는 법무행정에 대한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 추후에 차차 말씀드리겠다.고 즉각적인 언급을 자제했다.
그는 '당 대표를 지낸 추 내정자의 장관 입각은 격에 맞지 않는다'는 일각의 지적에는 "역사적 요구와 시대 상황에 비춰볼 때 제 개인적 입장을 비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추 내정자는 '조국 사태를 거치며 공정과 정의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높은데 이를 장관으로서 어떻게 수렴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20년간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한 번도 제 사심을 실어보거나 당리당략에 매몰돼 처신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를 추천하신 분들도 (제가) 사심 없이 이 시대가 요구하는, 공정과 정의에 부합하는 법무행정을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추천해주셨다고 믿는다"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내정자는 '민주당 일각에서 공정한 검찰개혁을 위해 추 내정자가 탈당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는 지적에는 "제가 한 번도 당을 옮겨본 적이 없다"며 "당적이 있거나 없거나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그는 내정 전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별도 메시지를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님의 메시지는 따로 없더라도 제가 너무나 잘 안다"며 "약속을 이행하는 것은 많은 저항에 부딪히기도 하고, 그 길이 매우 험난하리라는 것을 여러분도, 국민도 아실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추미애 내정자가 보여준 강한 소신과 개혁성은 국민들이 희망하는 사법개혁을 완수하고 공정과 정의의 법치국가 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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