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의약품적정사용 정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 국민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에 길라잡이- 적극 활용

이동일 기자 | 기사입력 2017/11/22 [12:30]

의약품적정사용 정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 국민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에 길라잡이- 적극 활용

이동일 기자 | 입력 : 2017/11/22 [12:30]

 

1. DUR (Drug Utilization Review)이란?

의약품적정사용(Drug Utilization Review, 이하 DUR)은 병용 시 또는 어린이, 노인, 임부에게 투여 시 주의해야 하는 의약품 정보 등을 알리고, 정해진 기준에 따라 약물 사용이 적절하게 이뤄지는지 점검하고 평가하는 제도입니다. DUR의 주요 목적은 예방할 수 있는 부적절한 약물 사용을 미연에 방지함으로써 부작용을 예방하고 환자에게 제공하는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며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있습니다.

2. 우리나라 DUR 도입 및 역사

미국에서는 1960년대부터 DUR의 개념이 도입되어 1980년대 후반에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하였으며, 영국에서는 1996년부터 DUR 수행과 약물사용가이드라인 개발 및 활용방안 마련을 위하여 노력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2004년 병용 및 연령금기 의약품에 대하여 보건복지부가 고시를 통해 해당 정보를 제공한 것이 DUR의 시발점입니다. 2005년 9월에 의약품 적정사용정보를 개발하여 제공하는 업무가 의약품의 안전성∙유효성 평가를 주관하는 식약처로 이관되었으며, 복지부와 심평원은 이 정보에 따라 의약품이 적절하게 사용되도록 관리∙감독하는 체계가 확립되었습니다. 2012년 4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 개원으로, 국민의 의약품 안전사용을 위한 DUR의 개발∙제공을 확대하고 있으며, 다양한 교육∙홍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     © 이동일 기자

 

3. 우리나라 DUR 정보 관리 현황

병용, 연령, 임부금기 및 주의 의약품현황

우리나라는 2004년에 처음으로 보건복지부에서 병용금기 162개 조합과 연령금기 10개 성분을 고시하였으며, 이후 금기의약품 기준 마련에 대한 업무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이관되었습니다. 2008년에는 임부금기 의약품을 처음으로 지정하여 이에 대한 DUR정보도 제공하기 시작하였습니다. 2012년 4월에는 식약처 산하기관으로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DUR 정보개발 업무에 참여하면서, 효능군중복주의, 용량주의, 투여기간주의, 노인주의, 헌혈주의, 분할주의 등의 DUR정보 유형을 확대하는 등 의약품 안전사용정보를 지속적으로 개발 및 제공하고 있습니다.

▲     © 이동일 기자

 

4. 의약품 적정사용 자료 개발 현황

• 전문가용 (의약품 적정사용 정보집)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서는 2008년부터 전문가를 위한 의약품 적정사용 정보집을 발간하고 의약품 처방‧조제 시 참고자료로 활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2008년에는 알레르기 주의 의약품 등의 내용을 수록한 약물 알레르기에 대한 정보집을, 2009 년에는 노인의 병태‧생리학적 특징으로 인한 일반적 주의사항, 노인주의 의약품 및 다빈도 처 방 의약품 등을 대상으로 한 노인에 대한 의약품 적정사용 정보집을 개발∙제공하였습니다. 2010년에는 임신 중 의약품 안전 사용에 대한 의약품 적정사용 정보집을, 2011년에는 소아, 신질환자 및 간질환자에 대한 의약품 적정사용 정보집을 개발‧제공하였습니다. 2015년에는 2009년에 발간한 노인에 대한 의약품 적정사용 정보집을 최신 정보를 반영하여 개정하였습니다.

• 일반인용 (의약품 안전사용 리플릿 등)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서는 일반인을 위한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자료를 개발‧배포함으로써 일반인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2015년에는 어르신을 위한 의약품 안전사용에 대한 리플릿을, 2016년에는 다약제복용을 하는 어르신을 위한 의약품 안전사용 리플릿을 개발∙제공하였으며, 어르신 건강지킴이 복약수첩을 개정하였습니다.
또한 2016년에는 임신 준비부터 수유까지 임산부에서 의약품 안전사용에 대한 리플릿과 여성 생애 주기별 의약품 안전사용에 대한 소책자를 개발∙제공하였습니다.

5. 안전한 의약품사용을 위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 역할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서는 지속적으로 의약품의 처방‧조제 시 점검해야 하는 의약품 적정사용(DUR)정보를 개발 및 제공하고 의약품의 안전하고 올바른 사용을 알림으로써 국민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에 길라잡이가 되고자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홈페이지(www.drugsafe.or.kr)의 공지사항 DUR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에 길라잡이인 DUR정보를 적극 활용하자. 

보건복지제도개선위원회 자문위원
(사)한국소아당뇨인협회 기획위원회 부위원장
한국언론인협동조합 이사(사외)
보건칼럼니스트/논설위원
  • 도배방지 이미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