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안철수 "홍종학 포기하라"

세월호 가족들 위로 "잊지 않겠습니다. 라는 말은 대한민국의 약속"

김진혁 기자 | 기사입력 2017/11/20 [10:55]

안철수 "홍종학 포기하라"

세월호 가족들 위로 "잊지 않겠습니다. 라는 말은 대한민국의 약속"

김진혁 기자 | 입력 : 2017/11/20 [10:55]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김진혁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20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청와대가 강행할 움직임을 보이는데 대해 "포기하라"고 경고 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가 홍 후보자의 임명강행 수순을 밟고 있다"며 "국민은 지진을 이겨내려고 힘을 모으는데 청와대는 홍종학 살리는 일에 몰두해서야 되겠냐"고 하면서 "희망을 버리지 않고 국민의 목소리를 전하겠다"며 "한 사람을 얻고 모두가 등 돌리는 일은 하지 않기를 상식의 이름으로 건의한다"고 촉구했다. 

 

세월호 미수습자 발인날인 이날 안 대표는 "세월호 비극이 있는지 1315일이 되는 오늘 마지막 미수습자들을 떠나보낸다"며 "이별하는 가족들의 아픔에 마음으로 함께한다. 진심으로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위로했다.  

 

안 대표는 "잊지 않겠습니다. 라는 말은 대한민국의 약속"이라며 "국민의당은 세월호 참사를 겪었던 그때 그 초심을 간직하겠다. 사회적참사법 제정에도 대안을 제시하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포항 지역 지진에 대해 "정부는 특별재난 지역 선포를 서둘러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으며, 사흘뒤 치러지는 수능에 대해 "예측가능하게 안전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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