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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경찰 인권현장 탐방, 오마도 추모공원 다녀오다

윤진성기자 | 기사입력 2019/04/26 [09:59]

고흥경찰 인권현장 탐방, 오마도 추모공원 다녀오다

윤진성기자 | 입력 : 2019/04/26 [09:59]

 

 

 

[코리안투데이 윤진성 기자]고흥경찰서장 (총경 임경칠)은 ‘19. 4. 25(목), 14:00경 고흥경찰 수사부서 직원, 청렴동아리 회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대표적인 인권침해 장소인 고흥군 도덕면 오마도 소재 한센인 강제동원 노역장소인 오마도 간척지 제방 및 추모공원 인권탐방을 실시하였다.

 

오마도 간척사업은 1962년 군의관 출신인 조창원 소록도병원장 주도로 원생들의 사회복귀와 자활정착을 돕기 위해 한센인 2000여명이 참여하여 1965년까지 실시한 국책사업으로 고흥군 도양읍 봉암반도와 풍양면 풍양반도 한가운데 떠있는 작은 무인도인 오마도 2Km를 연결하여 3개의 방조제를 만들고 안쪽을 메워 300여만평의 농토를 조성하는 공사였다.

 

당시 이 간척사업 공사에 한센인을 동원하여 맨손으로 간척사업을 하면서 조성된 곳에 한센인 정착촌을 만들 계획이었으나 인근 마을 주민들의 민원으로 사업주최가 바뀌면서 피와 땀으로 일군 간척지를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한채로 쫒겨난 한센인들의 인권유린의 비극적인 역사의 장소인 이곳에 추모공원을 조성한 것이다.

 

임경칠 고흥서장은 이번 탐방을 통하여 경찰은 경찰수사에 있어 반드시 절차와 규정을 준수하고,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인권을 존중하는 경찰이 되어 줄 것을 강조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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