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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3.1절을 앞 두고 독립운동 유산의 발자취를

-항일 독립운동 유산에 대한 기초조사를 실시-

이동일 기자 | 기사입력 2017/03/01 [16:49]

경기도, 3.1절을 앞 두고 독립운동 유산의 발자취를

-항일 독립운동 유산에 대한 기초조사를 실시-

이동일 기자 | 입력 : 2017/03/01 [16:49]
▲   경기도 문화유산과=사진제공     © 이동일 기자



경기도가 3.1절을 앞 두고, 지난해 10월부터 올2월까지 도내 항일 독립운동 유산에 대한 기초조사를 실시한 결과 7,700건의 유산이 확인됐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경기도 항일운동 유적 발굴 및 보존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조사는 대상을 독립운동의 성격을 지닌 ‘건조물’, ‘경관(발자취) 유적’, ‘동산유산’ 등 3가지로 구분한다. 조사결과 ▲독립운동가 생가터, 관공서, 종교시설, 교육시설, 주거시설 등의 건조물 37개소 ▲3.1운동 만세시위지, 의병 진격로, 민중 행진로 등 경관 속에 남은 경관(발자취) 유적 182개소 ▲유품·일기, 일제강점기 재판기록, 사진, 신문·잡지, 지도, 독립유공자 공훈록·공적조서 등의 동산유산 7,481건 등 총 7,700건이 확인됐다. 특히, 이번 조사는 건조물뿐만 아니라 경관 속에 스토리를 담고 있는 항일·독립의 발자취 관련 유적, 유품·일기, 재판 기록 등도 포함한 광범위한 조사라는 점에서 도내 항일, 독립운동에 대한 전반적인 모습을 파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경기도의 31개 시·군의 분포현황을 조사에 따르면, 건조물과 경관 유적 219건 중 화성시가 30건으로 가장 많았고, 용인시가 21건, 안성시가 18건, 이천시가 14건으로 뒤를 이었다. 항일·독립의 발자취 관련 유적, 유품·일기, 재판 기록 등도 포함한 광범위한 조사라는 점에 독립운동에 대한 전반적인 모습을 파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대표적 항일·독립 유적은 ▲옛 동일은행 장호원 지점 ▲가평군 현등사 삼충단 ▲양주시 김연성 의병 전투지 ▲양평군 지제면 을미의병 의거지 ▲안성시 만세고개 3.1운동 행진로 ▲안중근 선생 유묵, 이수홍이선룡 재판 기록 등이 새롭게 조명 받았다.

이와 더불어 유적에 대한 보존 현황 관리 실태를 더불어 점검하고, 향후 관리와 시·군과 협력해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적극적 유적활용 방안을 수립할 방침이다. 경기도 문화유산과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그동안 학계에만 의지하던 조사를 벗어나, 도가 직접 독립운동관련 근대유산을 파악하고 보존, 관리 방안은 물론 활용계획도 수립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항할 수 있는 도내 역사 자원이 다수 확보되고 독립운동 유산이 경기도의 새로운 문화관광 소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제도개선위원회 자문위원
(사)한국소아당뇨인협회 기획위원회 부위원장
한국언론인협동조합 이사(사외)
보건칼럼니스트/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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