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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부터 '109'로 자살예방 상담전화가 한 곳에, 더 빠르고 쉽게 도움을 받아보세요

정부, 자살예방 정책 강화로 '1393'→'109' 번호 통합 운영 발표

박준 | 기사입력 2023/10/28 [17:29]

2024년부터 '109'로 자살예방 상담전화가 한 곳에, 더 빠르고 쉽게 도움을 받아보세요

정부, 자살예방 정책 강화로 '1393'→'109' 번호 통합 운영 발표

박준 | 입력 : 2023/10/28 [17:29]

1023,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41월부터 자살예방 상담전화번호를 알기 쉬운 '109'로 통합 운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기존 '1393' 번호 등을 기억하기 쉬운 세자리로 단축하여 효율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부터 국민통합위원회와 협력하여 자살예방정책을 논의해왔습니다. 지난 8월에는 '세 자리 통합 상담번호 구축' 정책이 제안되어 관계부처와의 협력 아래 '109' 번호로의 전환을 결정했습니다.

 

현재 운영 중인 '1393' 번호는 연간 10만 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해왔지만, 인지도 부족 및 상담사 부족으로 정신건강 상담전화와 청소년 상담전화와 함께 홍보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환경 변화로 인해 자살률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109'로의 통합 운영은 더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이에 20241월부터는 '109' 번호 하나로 자살예방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109''119'와 같이 긴급한 상황에서의 구조를 상기시키며, '한 명의 생명도, 자살 zero, 구하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상담 전화의 응대율은 최근 70%까지 개선되었으며, '109' 운영에 따라 상담 수요 증가에 대비하여 상담원을 추가 확충하고 야간 및 취약 시간대에도 상담이 가능하도록 인력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또한, '109'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입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자살예방 상담 통합번호가 조속한 시일 내에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자살을 예방하는 데 필요한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안내 및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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