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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文정부, 소득주도성장 현실에 부적합....원점 재검토해야"

"사람 교체만 아니라 정책을 바꿔야"

김진혁기자 | 기사입력 2018/06/27 [10:27]

조배숙 ""文정부, 소득주도성장 현실에 부적합....원점 재검토해야"

"사람 교체만 아니라 정책을 바꿔야"

김진혁기자 | 입력 : 2018/06/27 [10:27]
▲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진혁기자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는 27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소득주도성장이 현실에 부합하는지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며 "사람 교체만 아니라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청와대가 전날(26일) 수석 및 비서관의 일부 개편을 단행한데 대해 "만시지탄이지만 환영한다"면서도 "소득주도성장의 이론가인 홍장표를 신설하는 소득주도 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앉힌 것을 보면 정부가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어 "1년간 쏟아진 각종 경제 지표는 참담한 결과"라면서 "실업률은 매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분배구조는 악화 일로이며 역대 최대폭으로 감소한 최하위 계층의 소득이 우리 경제의 현 주소"라고 지적했다. 그는 "잘못된 정책에 대한 포기는 빠를수록 좋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또 "평화당이 지방선거 이후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자는 취지로 경청 투어를 시작했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현장에서 경제의 실상은 적나라했다. 주 52시간 근로제도에 대해 대기업은 가능할지 몰라도 중소기업의 현장과는 너무도 동떨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대기업의 갑질과 관련해 책상머리에서는 알 수 없었던 실상을 직접 보고 느꼈다"며 정부의 정책 변화를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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