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북미정상회담 준비가 다시 정상궤도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2차 남북정삼회담이 결정적 역할을 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추 대표는 이날 열린 제2차 중앙선거관리대위원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전 세계가 한반도를 주목하는 가운데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고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일들이 주말 사이에 일어났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한다는 트럼프 대통령 폭탄선언으로 우리 국민은 물론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면서도 “우리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선언 뒤) 불과 몇 시간 만에 열린 첫 중앙선대위회의서 비관하거나 낙담할 때가 아니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선 남북정상 간 격의 없는 만남은 국민에 든든한 믿음과 안도감을 줬다”며 “대화가 필요하면 언제, 어디서든 만날 수 있게 된 남북정상 간 신뢰관계는 앞으로 한반도 평화를 여는 데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는 밑천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보수 야당이 ‘그것 봐라. 내가 그럴 줄 알았다’고 남북관계가 잘못되길 기다렸다는 황당한 태도를 보인 것에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바람이 불면 알곡과 쭉정이가 가려진다고 했다. 위기 속에서 본색이 드러난 보수야당의 한심한 행태는 누가 진짜 안보세력이고 누가 가짜 안보세력인지 국민에 똑똑히 보여주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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