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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특화 '블랙폰2' 국내시판 2개월만에1000대 팔렸다

김진혁기자 | 기사입력 2018/03/18 [15:15]

보안특화 '블랙폰2' 국내시판 2개월만에1000대 팔렸다

김진혁기자 | 입력 : 2018/03/18 [15:15]

 

▲ 사일런트서클이 개발한 보안 특화 스마트폰, 블랙폰2     © 김진혁기자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저장공간을 분리할 수 있는 보안 특화 스마트폰, 블랙폰2가 한국 판매량이 두달만에 1000대를 넘었다.

 

이 스마트폰은 미국 보안업체 사일런트서클이 개발했다. 통화 내역과 인터넷 이용 정보, 문자메시지나 주소록 등 모든 데이터를 128비트 AES로 암호화한다. 제품의 국내 공식판매원인 베인스는 블랙폰2가 지난 1월 국내 출시된후 현재까지 예약물량을 포함해 1000여대가 팔렸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미국 보안 전문가 필립 짐머만이 설립한 보안솔루션 업체 사일런트 서클이 만든 제품이다. 안드로이드 OS를 변형해 자체 개발한 OS를 탑재해 별도 보안 프로그램이 필요없다는 것이 업체 설명이다.

 

메시지, 저장파일, 위치 데이터 등 사용자가 지정한 정보를 별도 저장 공간에 암호화해 저장하고 실시간으로 스마트폰 내부를 모니터링해 해킹 등 보안 위험 요인을 알려준다. 분실이나 도난시 상시 암호화 기능으로 휴대폰내 모든 정보가 보호된다.

 

베인스 관계자는 "외산폰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우리나라에서 보조금도 없이 판매되는 블랙폰2가 이같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분실, 해킹 등에 대한 우려 때문에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5.5인치, 1920×1080화소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615(옥타코어, 1.7GHz)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메모리는 3GB, 저장공간은 32GB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사일런트OS이며 보안상 취약점이 발견될 경우 72시간 안에 업데이트를 공급하며, 제품은 공기계 전문사이트 체리폰을 통해 98만원에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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