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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노인회 출범이 노년층 분열조장? 자유한국당 희안한 논리

이창민 기자 | 기사입력 2018/03/16 [11:24]

민주평화노인회 출범이 노년층 분열조장? 자유한국당 희안한 논리

이창민 기자 | 입력 : 2018/03/16 [11:24]
▲ 자유한국당 확대 당직자 회의  © 국회연합기자단

민주평화노인회 16일 출범을 두고 자유한국당이 노년층 분열조장하는 것이라며 비난했다.

 

김성원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보수와 진보의 갈등을 추스르고 통합해야 할 어르신들조차 이념으로 쪼개진다는 날벼락 같은 소식이 전해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민주평화노인회는 창립취지로 진보-중도 통합 성향의 인사들이 사회갈등을 극복하고 국민을 통합할 것이라고 하는데 민주평화노인회 창립인사 면면을 보면 그것이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반문했다.

 

그는 "민주평화노인회는 대한노인회를 보수 성향으로 규정하고 그에 맞서 진보노선을 취했다"며 "그 자체가 사회갈등을 조장하고 국민을 분열시키기 위한 술책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원내대변인은 "대한노인회는 노인빈곤 탈출과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민주평화노인회 발족은 한 목소리로 노년층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어르신들의 의지에 찬물을 끼얹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변인은 "즉각 민주평화노인회 출범을 취소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같은 자유한국당의 주장에 대해 한 시민은 "꼭 자신들이 있는 단체 외에는 분열을 조장하는 단체인가"반문하며 "오히려 분열은 누가 조장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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