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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노조, 베트남에 주택(희망의 집) 20채 기증

이창민 기자 | 기사입력 2018/03/15 [14:00]

KB국민은행 노조, 베트남에 주택(희망의 집) 20채 기증

이창민 기자 | 입력 : 2018/03/15 [14:00]
▲  베트남 희망의집 봉사단 발대식.   © KB국민은행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위원장 박홍배)는 3월 13일 ‘KB국민은행지부 USR-보듬봉사단 베트남 해외봉사(이하 USR-보듬봉사단 베트남 해외봉사)’ 발대식을 갖고, 4박 5일간 베트남 푸토성에서 베트남은행원노동조합(위원장 응우엔 동 띠엔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과 함께 ‘KB희망의 집’ 20채를 기증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USR-보듬봉사단 베트남 해외봉사활동은 100여명의 봉사단이 직접 베트남 현장에 파견되어 주택건설에 참여하며, 수해?질병?실업 등으로 안전한 거주처가 없는 극빈층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번 봉사활동은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됐다. 

 

1차 봉사단은 지난 3월6일 출발(4박5일)하여 베트남 푸토성 내 지방현과 푸토성 쑤언비엔 초등학교의 지역 어린이들과 함께 문화/체육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베트남 푸토성 내 지방현에 주택 10채는 물론이고, 관내 쑤언비엔 초등학교에는 KB국민은행지부가 지난해 실시한 <2017년 조합원 노동교육>에서 조합원들이 직접 제작한, 비누와 더불어 노트북컴퓨터10대?학용품 300개?티셔츠 300벌?책가방 250개 등을 기증했다. 

 

이밖에도 지난 13일(화)에 출발한 2차 봉사단은 푸토성 내 지방현에서 주택 10채를 기증하고, 뚜엔광성 빈엔 중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문화/체육활동 전개할 예정이며, 1차 봉사단과 동일한 수준으로 물품을 기증한다. 

 

베트남 뚜엔꽝성은 베트남 독립운동의 발원지로서 역사적 의미가 매우 큰 곳이다. 특히 이번에 KB국민은행지부가 방문한 뚜엔꽝성 번엔중학교는 지난해 KB국민은행이 베트남 총리실과 연계하여 학교건물 및 진입로 등을 기증한 학교이기도 하다.

 

현지 베트남 당국은 “이번 ‘KB국민은행지부 USR-보듬봉사단 베트남 해외봉사’ 활동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지역에 지속적으로 전개될 예정이라, 더욱 현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강조했다.

 

또한 베트남은행원노동조합 응우엔 반 떤 상임부위원장은 “이번 활동이 양국 금융 노동조합간의 오랜 우호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고 전했으며, KB국민은행지부 박홍배 위원장은 “KB국민은행이 진출해 있는 베트남에서 USR 활동을 하게 되어 기쁘며, 노동조합이 건전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발전적인 사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 관계자는 “이번 활동에 대해 지역주민들은 깊은 환영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고 강조했으며,수혜자 대표 응우엔 반 띵씨는 “아내가 오랫동안 병석에 있어, 가정환경이 매우 어려웠는데 KB에서 새집을 선물해 줘서 한국에 매우 감사한다”고 전했다.

 

지난 9일(금) 한국노총의 ‘사회연대공헌상’을 수상한 KB국민은행지부는 지난해 집행부 출범 이후, 지속 실시한 사회참여 활동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은 사건이었으며, 여기에는 KB보듬봉사단이 실시한 다양한 봉사활동(17.9월-‘미얀마 수해지역 주민센터 건립 및 도로정비?17.10월-‘제주도 올레길 환경정비사업’ ? 17.11월-‘천안 외국인근로자 쉼터 조성사업’ 등)의 공로가 컸다는 후문이다. 

 

KB국민은행은 베트남 현지에 호치민 지점을 두고 있으며, 하노이에는 사무소를 두고 있다. 행사에 동참한 KB국민은행 하노이 사무소 권태두 소장은 “이번 USR 활동은 노사가 한마음이 되어 은행 발전을 추구한다는 차원에서 베트남 금융당국 및 KB국민은행 임직원 모두에게 좋은 의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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