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사회의 정신적 리더인 신부 “해외선교 중 사제가 성폭행 시도” 미투확산

-해외봉사 다큐 출연 유명 신부, 정의구현사제단 탈퇴, 직무정지로 끝날 일 아니야-

이동일 기자 | 기사입력 2018/02/24 [00:09]

사회의 정신적 리더인 신부 “해외선교 중 사제가 성폭행 시도” 미투확산

-해외봉사 다큐 출연 유명 신부, 정의구현사제단 탈퇴, 직무정지로 끝날 일 아니야-

이동일 기자 | 입력 : 2018/02/24 [00:09]
▲ [코리안투데이] kbs 단독보도에 일파만파로 퍼지는 천주고 신부 내용, 한 자매의 미투 운동의 네티증 의견이 좋아요 13681을 받으며 확산되고있다. 출처- kbs방송 캡쳐화면과 네티즌댓글 캡쳐    © 이동일 기자

  
KBS 단독보도에 따르면 천주교 유명한 신부가 여성 신도를 성추행하고, 성폭행까지 시도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각계 각층에 성폭력을 고발하는 미투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사회적으로 충격을 금할 수 없는 사건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가해자인 수원교구의 한 신부는 이태석 신부와 함께 유명 다큐멘터리에도 소개될 정도로 지금까지 존경받는 사제로 알려져 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한모 신부가 2011년 아프리카 수단에서 선교 봉사를 온 자원봉사자를 강제추행하고 성폭행하려 했다고 한국방송이 보도했다. 수단의 봉사지에서는 한모 신부 등 다른 신부 3명과 피해자를 포함한 자원봉사자 2명이 공동체 생활을 했다.

놀라운 사실은 피해자가 다른 신부들에게 한모 신부의 성추행과 성폭행 시도를 알렸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다고 한다. 그녀의 사건 당일 일기에는 눈과 손목에 멍이 들었다. 주님 저를 구하소서.” 라고 처절한 하고 절박한 그녀의 심경이 고스란히 적혀있다. 결국 그녀는 1년 봉사활동을 마치지 못하고 귀국했다.

이 기사를 네티즌 아이디 "sacr***"“ '가톨릭 신자로서 참담합니다.. 저 또한 제 종교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소피아 자매님의 용기를 지지합니다. 앞으로 신부에 대한 처분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라고 밝히며 미투 운동에 대한 용기와 그 동안 고통대한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 앞으로 천주교의 신부에대한 처분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모 신부는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에서 탈퇴했다. 한 신부가 소속돼 있는 천주교 수원교구는 이날부터 한 신부의 주임 신부직 등 모든 직무를 정지시켰다.  

보건복지제도개선위원회 자문위원
(사)한국소아당뇨인협회 기획위원회 부위원장
한국언론인협동조합 이사(사외)
보건칼럼니스트/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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