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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이혼 증가로 연금분할 급증…여성 수급자가 88%

이경 | 기사입력 2017/04/11 [09:39]

황혼이혼 증가로 연금분할 급증…여성 수급자가 88%

이경 | 입력 : 2017/04/1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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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배우자와 국민연금을 나눠 갖는 수급자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1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이른바 분할연금 수급자는 2016년 1만9천830명에 이른다.

 

2010년 4천632명에 불과했던 분할연금 수급자는 2011년 6천106명, 2012년 8천280명, 2013년 9천835명, 2014년 1만1천900명, 2015년 1만4천829명에 이어 2만명선에 육박했다. 이는 또 6년 사이에 4배 이상으로 불어난 것이다.

 

지난해 분할연금 수급자를 성별로 보면 여성이 1만7천496명으로 88.2%를 차지했고, 남성은 2천334명(11.8%)에 그쳤다.

 

이렇게 분할연금 수급자가 느는 데는 황혼이혼의 증가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의 2016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이혼 10건 중 3건은 20년 이상 한방을 쓴 부부간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년 이상의 황혼이혼 건수도 10년 전보다 2.1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연금 분할비율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일률적으로 50 대 50으로 정해져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당사자 간 협의나 재판을 통해 분할비율을 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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