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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만 해도 만병통치 ‘생강의 힘’(전나무숲)

소정현기자 | 기사입력 2017/04/11 [17:05]

먹기만 해도 만병통치 ‘생강의 힘’(전나무숲)

소정현기자 | 입력 : 2017/04/11 [17:05]

 

 

 

    현대사회에서 생강은 필수 식품!

 

도시화현대화가 냉증을 부르고

 

냉증은 각종 증상과 질병을 야기

 

 

냉증! 현대인은 저체온에 신음

 

이 책은 체온 건강법 수독 해소법 면역력을 높이는 장수요법 등으로 잘 알려진 이시하라 유미 박사가 쓴 것으로, 그동안 여러 책에서 간략히 설명했던 생강 건강법을 집대성한 것이다.

 

그런데 IT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모바일 기기 등으로 최첨단 생활을 하는 이 시점에 왜, 하필이면 생강이라는 컨트리한 식재 이야기를 해야 하는 걸까? 그것은 생활이 편리해지고 첨단 방식의 기기들이 생활 공간으로 들어오면서 현대인들이 공통된 증상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그 증상은 바로 냉증이다!

 

냉증이 있으면 두통 어깨결림 생리통 생리불순 요통 두근거림 숨참 같은 부정형 신체증후군(특별한 병이 없는데도 몸의 일부에 고통이나 장애를 호소하는 것)을 호소하고, 비만 알레르기 우울증을 앓기 쉬우며, 위장 신장 등에 병이 걸리는 등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게 된다.

 

냉증은 현대병이나 다름없다. 체온을 올려서 몸을 덥히는일이 선결되어야 하는데, 몸을 덥히는 최고의 음식이 바로 생강이다    


냉증의 원인은 아래와 같이 다양하다. 에어컨의 보급으로 지나친 냉방 과식으로 인한 혈액의 오염 지나친 염분 제한 수분의 과다 섭취 운동 부족 스트레스 노출이 심한 패션

 

이러한 원인들은 현대를 사는 사람들 대부분이 경험하는 것들이다. 이쯤되면 냉증은 현대병이나 다름없다. 냉증에서 비롯된 여러 가지 이상 증상들을 해결하려면 우선 체온을 올려서 몸을 덥히는일이 선결되어야 하는데, 몸을 덥히는 최고의 음식이 바로 생강이다.

 

동서양 고대부터 만병통치약 생강

 

일반 가정에서는 음식의 잡내를 없애주는 양념으로 주로 쓰이지만, 알고 보면 생강만큼 다재다능하고도 유능한 식재가 없다.

 

생강의 능력은 역사적으로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아왔다. 이슬람교의 경전 코란에서는 하늘이 내린 성스러운 영혼이라고 표현했다. ‘피타고라스의 정리로 유명한 그리스의 철학자 피타고라스도 생강을 소화제나 구풍제(장의 가스를 제거하는 약)로 사용했고, 고대 로마인들은 식중독에 걸렸을 때 해독제로 썼다.

   

▲ 명나라 시대에 저술된 약학서 본초강목에도 생강은 백사(百邪, 다양한 질병)를 방어한다라고 기술되어 있다. 이를 증명하듯 의료용 한약 백수십 종류 가운데 무려 70~80%에 생강이 들어간다    


 생강의 능력은 동양의 의학계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중국의 의서이자 한의학의 원전이라 할 수 있는 상한론에는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해서(혈류를 좋게 해서)모든 장기의 활동을 활발하게 만든다. 체내의 불필요한 체액(체내에 고인 물)을 제거하며, 기를 소통시키고(정체된 기를 뚫어주고)라는 내용이 나온다.

 

명나라 시대에 저술된 약학서 본초강목에도 생강은 백사(百邪, 다양한 질병)를 방어한다라고 기술되어 있다. 이를 증명하듯 의료용 한약 백수십 종류 가운데 무려 70~80%에 생강이 들어간다.

 

몸을 따뜻하게심신의 질환 무병장수

 

▲  기적의 만명통치약같이 기능하는 생강은 남녀노소 누구나 섭취할 수 있고, 1년 내내 구할 수 있으며, 가격이 싸고 보관까지 쉬워 더욱 좋다  

 

이시하라 유미 박사가 생강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도 모든 질병이나 증상의 근원에는 냉증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다음부터다. 병원 진료를 수십 년 해오는 동안 사람들의 체온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 박사는 평소 손쉽게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방법을 찾아다녔다고 한다.

 

그러다가 몸을 따뜻하게 하는 한약 대부분에 생강이 들어간다는 점에 착안, 생강의 약효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시하라식 생강 건강법을 정리할 수 있었다.

 

이시하라식 생강 건강법은 여러 잡지와 TV 프로그램에 소개되어 일본의 독자와 시청자들로부터 만들기도 쉽고 맛도 좋다. 꾸준히 했더니 몸까지 좋아졌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생강은 원래 양념이다. 한 가지 식재만 대량으로 계속 먹는 행동은 의학계에서는 절대 추천하지 않지만, 생강은 음식이나 음료에 부지런히 넣어봤자 섭취하는 양은 얼마 안 될 뿐만 아니라 건강을 해칠 일도 없다. 거기다 칼로리까지 낮다(생강 10g을 갈면 약 2kcal).

 

먹지 않고도 생강의 온열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습포로 만들어 몸에 붙이면 통증이 억제되는 효과까지 볼 수 있고, 생강을 갈아 넣은 물에서 반신욕을 하면 체내에 쌓인 노폐물과 여분의 수분이 배출된다. 이렇게 생강을 활용하면서 운동을 겸하면 어느 새 냉증이 사라지고, 두통을 비롯한 각종 증상들도 깨끗이 낫는다.

 

생강의 효과를 체험한 사람들은 생강에 찬사일색이다우울증으로 반년이나 휴직한 후에 직장으로 복귀했습니다! 연례행사처럼 찾아오던 냉방, 여름감기와 연을 끊었어요.골칫거리였던 요통이 생강습포로 나았습니다. 위장이 건강해지니 밥맛도 좋아졌어요 등등.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생강의 놀라운 효능들을다시 한번 총정리 해본다.

몸을 따뜻하게 한다. 면역력을 높인다. 열을 내린다. 가래를 없애고, 기침을 가라앉힌다. 항균, 항바이러스, 항기생충 작용 현기증이나 이명을 예방한다. 혈중 콜레스테롤을 내린다.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우울증을 예방한다. 면역력 강화와 강한 항산화작용으로 암세포의 증식을 저지한다.

 

이렇듯 기적의 만명통치약같이 기능하는 생강은 남녀노소 누구나 섭취할 수 있고, 1년 내내 구할 수 있으며, 가격이 싸고 보관까지 쉬워 더욱 좋다.

 

저자 이시하라 유미(石原結實)

의학박사. 1948년 일본 나가사키시에서 태어났다. 나가사키대학 의학부에서 혈액내과를 전공하고 동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세계적인 장수마을 코카서스 지방(그루지아 공화국)과 스위스 B. 베너 병원에서 자연요법을 연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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